눈물 많아도 건조할 수 있다? 눈물막의 비밀

눈물이 자주 흐르는데도 눈이 뻑뻑하고 따갑다면, "이상하다"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. 실제로 눈물은 많은데도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죠.

그 이유는 단순히 눈물의 양이 아니라, 눈물막의 구조와 균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.

💧 눈물막이란 무엇인가요?

눈물막은 단순한 물방울이 아닙니다. 눈의 표면을 덮고 있는 세 겹의 보호막으로, 각막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.

• ① 지방층 – 눈물막이 쉽게 증발하지 않게 막아줍니다
• ② 수성층 – 주된 눈물 성분으로, 수분 공급 담당
• ③ 점액층 – 눈 표면에 눈물막이 고르게 퍼지도록 돕는 역할

❓ 왜 눈물이 많은데도 눈이 건조할까요?

눈물이 고여있고 줄줄 흐르는데도 눈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이유는, 눈물막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.

1. 눈물 조성 불균형

수성층만 많고 지방층이 부족하면, 눈물이 자꾸 증발해서 건조한 느낌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.

2. 눈물막이 고르게 퍼지지 않을 때

점액층이 약해지면 눈 표면에 눈물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눈이 건조하거나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
3. 반사성 눈물 증가

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눈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물을 더 분비합니다. 이 경우, 진짜 필요한 ‘질 좋은 눈물’이 부족한 상태인 거죠.

✔️ 눈물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

• 인공눈물은 무방부제 제품을 선택하고 하루 3~4회 사용
•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기
• 실내 습도 40~60% 유지
• 스마트폰·모니터 사용 시 20-20-20 규칙 적용
• 건강한 지방 섭취 (오메가3, 견과류 등)도 도움됨

🔗 참고 링크

[국가건강정보포털 – 눈물막 구조와 관리]

눈 건강은 단순히 ‘눈물이 많다, 적다’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. 중요한 건 눈물막의 균형과 질</strong입니다.

지금 당신의 눈, 겉보기와는 다른 SOS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